'51G 연속 출루' 추신수, 18호 홈런 포함 4출루 맹활약 (종합)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맹활약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장,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추신수는 5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도 .290에서 .293으로 올렸다.

14일 경기에서 49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 현역 선수 최다 연속 출루 신기록을 세운 추신수는 전날 경기에서도 안타 1개, 볼넷 2개로 3차례 출루했다.

이날 역시 출루 행진을 계속 됐다. 1회부터 1루를 밟았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미겔 카스트로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로널드 구즈먼의 우월 만루홈런 때 시즌 53번째 득점까지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 마이크 라이트 주니어의 94마일(약 151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이번엔 후속타 불발로 득점 실패.

7회초 네 번째 타석이 하이라이트였다. 팀이 4-6으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라이트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체인지업을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7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6경기만의 홈런이자 시즌 18호 홈런. 타점도 43점으로 늘렸다. 이 홈런으로 전반기만에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22개에 4개 차이로 다가섰다.

9회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마지막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잭 브리튼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추신수는 대주자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5-6으로 패했다. 이틀 연속 패하며 시즌 성적 41승 56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2연승, 시즌 성적 28승 69패를 기록했다.

[추신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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