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대구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엔트리 발표 후 첫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27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비공개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28일 오후 8시 열리는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을 준비했다. 지난 21일 소집 훈련을 시작한 대표팀은 월드컵 엔트리 발표 후 가상의 멕시코인 온두라스를 상대로 첫 평가전을 치른다.

신태용호의 27일 훈련에는 이재성(전북)과 김진수(전북)이 불참했다. 이재성은 피로 누적으로 인한 근육 문제로 지난 26일부터 훈련 대신 휴식을 취하고 있다. 또한 무릎 부상 중인 김진수는 재활을 이어갔다. 또한 이날 대표팀 훈련에선 허리 근육에 문제를 느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발목 부상을 당했던 장현수(도쿄)가 정상 훈련 대신 가벼운 러닝만 진행했다. 신태용 감독은 27일 기자회견에서 이재성 기성용 김진수 장현수의 온두라스전 엔트리 제외를 발표했다.

대표팀은 온두라스전에서 포백을 사용할 계획이다. 대표팀 선수단은 잇단 부상 선수와 함께 선수단 전체가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신태용 감독은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구사하고 있는 훈련 프로그램과 온두라스전은 조금은 어긋나 있다고 볼 수 있다.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 개개인의 능력과 코치진이 주문한 것을 내일 출전하는 선수들이 어느정도 이행하는지 중점을 두고 보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에선 강약 조절은 없다. 경기에 나서는 선수는 100% 해야 한다. 선수 로테이션은 조정이 있을 것이다. 경기장안에서 조절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경기에선 단 1분을 뛰어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선수단의 분발을 요구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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