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다이너마이트"…'데뷔' 레이샤, 男心 폭격 준비 완료 (종합)

[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걸그룹 레이샤(고은, 채진, 솜, 혜리)가 차원이 다른 섹시미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레이샤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앨범 '핑크 라벨'(PINK LABEL)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레이샤 리더 고은은 "기자 분들이 많이 안 오실 것 같아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너무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솜은 "'핑크 라벨'은 레이샤의 메이저 데뷔라는 타이틀에 맞게 한 번만 들어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곡이다"라며 "평소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던 작곡가 보이토이와 함께 작업해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또 고은은 "저희들이 유튜브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는 선정적이고, 야하다"며 "이번 메이저 데뷔를 통해 그런 점을 보완해서 프로다운 모습으로 팬들에게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태국, 브라질 등에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얘기했다.

레이샤는 현아와 걸그룹 나인뮤지스를 롤모델로 꼽았다. 고은은 "가요계에서 솔로로 독보적인 섹시미를 갖고 있는 현아 선배님이 롤모델"이라며 "솔로에 현아 선배님이 계시다면 그룹에서 섹시미의 최고가 레이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혜리는 "저희가 장신 그룹이다. 평균 170cm 이상이다. 나인뮤지스 선배님들도 굉장히 키가 크시더라. 그래서 롤모델로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레이샤는 섹시한 이미지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약간의 우려도 나타냈다. 고은은 "요즘 섹시 걸그룹이 많이 죽은 것 같다. 레이샤가 섹시 걸그룹이라는 이미지를 굳혔으면 좋겠다"며 "포인트 안무를 많이 살렸기 때문에 팬들이 많이 따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핑크 라벨'은 너무 선정적이고 자극적이지는 않다. 섹시함만을 강조하지 않기 위해 많은 수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솜은 "팬들이 저희를 유튜브에서만 볼 수 있어서 아쉽다는 이야기가 많았다"라며 "팬들을 위해 메이저로 돌아왔다.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핑크 라벨'은 EDM과 레트로, 힙합 등 여러 장르가 섞인 팝댄스곡으로 반복되는 후렴구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매력적이다. 특히 여자들의 소소한 대화 속 질투와 재미를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18일 정오 공개.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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