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생활체육 거물들, TAFISA 총회 위해 서울에 모인다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세계생활체육의 거물급 인사들이 제25차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서울 총회에 집결해 스포츠외교 무대를 펼친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TAFISA 서울 총회는 11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동안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열린다.

'Active World 2030 -Defining a New Horizon'이라는 주제로 생활체육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포럼을 개최하고 생활체육 발전을 위한 각종 강연과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행사도 연다.

역대 최대 규모인 90개국 6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총회에는 세계생활체육계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한국체육인회 이사장, 경희대 명예교수인 장주호 TAFISA 총재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인볼프강 바우만 TAFISA 사무총장 등 주최측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현 IOC 위원인 팔 슈미트 전 헝가리 대통령과 샘 람사미 IOC 생활체육위원장, 체육관련국제학술단체인 국제스포츠체육협의회의 유리 섀퍼 회장, 발터슈니로치 독일올림픽위원회(DOSB) 부회장, 루스 마포리사 국제여성스포츠개발기구(IWG) 회장 등 세계적으로 체육계에 영향력과 관심이 많은 주요 인사가 참가한다.

또 파라과이, 불가리아, 볼리비아, 온두라스, 라오스 등 주한 대사관도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TAFISA 서울 총회 조직위원회는 한국 생활체육운동의 세계화, 88서울올림픽 30주년 기념 행사,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홍보, 평창올림픽 레거시의 극대화라는 취지와 함께 세계홍보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내에 첫 유치한 이번 총회를 맞아 한국에서도 주요 인사들이 나서 세계 각국에서 온 생활 체육인들을 맞이한다.

한국 체육계 수장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6일 열리는 개회식에 참석해 전세계 생활체육인들을 환영할 계획이다.

김성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오치정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 김창준 대한체육회생활체육위원회 위원장, 장명희 아시아빙상연맹 회장, 김학수 전 국제연합(UN) 사무차장, 문대원 세계생활체육무도위원회 위원장, 오준 전 UN대사 등도 손님맞이에 나선다.

이날 개회식은 KBS N 스포츠를 통해 오전 10시부터 생방송된다.

이번 총회는 16일 개회식과 회의, 환영만찬을 가진 데 이어 17일에는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심포지움과 강연 토론, 워크숍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8일에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TAFISA 서울 총회 기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성공기원 범국민 걷기대회'를 개최하는 데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반포 세빛섬(플로팅 아일랜드)에서 폐막식 겸 송별만찬을 갖고 총회를 마무리하게 된다.

한편, TAFISA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생활체육을 함께 즐기면서 희망과 용기를 얻는 건강한 사회를 이끈다는 사명으로 1969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시작돼 1991년 프랑스 브르도에서 정식 창설된 국제 스포츠단체다.

[사진=TAFIS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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