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자욱, 2017 APBC 대표팀 주장 선임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삼성 구자욱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주장으로 선임됐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은 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첫 공식 훈련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APBC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24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3년차 이하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선 감독은 팀을 이끌 주장으로 구자욱을 선임했다.

구자욱은 지난 2012 삼성 2라운드 12순위로 프로에 데뷔해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군 복무 후 지난 2015년 타율 .349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지난 시즌 타율 .343, 올 시즌 144경기 타율 .310 21홈런 107타점 10도루로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구자욱은 "주장을 시켜주셨는데 너무 부담스럽고 그만큼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선수들을 이끌어보겠다"라고 각오를 던졌다.

한편 선 감독은 지난달 10일 투수 12명, 포수 2명,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된 25인 최종 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 제한 규정과 별도로 와일드카드 3명을 쓸 수 있지만 선 감독은 좀 더 많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해당 제도를 활용하지 않았다.

대표팀은 오는 6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과 함께 연습 경기 3경기를 치른 뒤 오는 14일 일본 도쿄로 출국한다.

[구자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