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승' LG 허프 "유강남 리드대로 던지니 좋은 결과"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데이비드 허프가 7이닝 비자책 호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LG 트윈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5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LG는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64승 3무 61패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허프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6승을 챙겼다. 딱 100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최고 구속 150km의 직구(53개) 및 체인지업(19개), 커터(28개)를 곁들였다. 커터가 롯데 타자들의 방망이를 헛돌게 한 주요 구종. 승운까지 따르며 팀도 본인도 모두 웃었다.

허프는 경기 후 “컨디션이 좋았고 경기 전 준비한대로 잘 돼 모든 것이 좋았다. 빠른 공도 잘 들어갔고 특히 커터가 제구나 움직임이 좋았다. 롯데 타자들이 몸쪽 공을 많이 노리는 것 같아 유강남 리드대로 바깥쪽 승부를 많이 한 것이 좋은 결과가 됐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데이비드 허프.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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