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3방' 류현진, 애리조나전 4이닝 6실점…7패 위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7패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이닝 8피안타 2탈삼진 3볼넷 6실점한 뒤 5회초 타석에서 교체됐다. 투구수는 80개였다.

류현진은 1회말부터 크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데이비드 페랄타를 볼카운트 1B1S서 3구 88마일(142km) 컷패스트볼을 던져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아담 로살레스에게 초구 70마일(113km) 커브를 던지다 중월 선제 솔로포를 맞았다. 타구가 담장을 맞고 그라운드에 들어왔으나 폴대를 넘어갔다 들어온 것으로 인정되면서 류현진의 피홈런이 됐다. 시즌 17번째 피홈런.

류현진은 A.J. 폴락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 8구 81마일(131km)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볼넷이 됐다. 결국 폴 골드슈미트에게 초구 89마일(143km)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시즌 18번째 피홈런이었다. J.D. 마르티네스를 루킹 삼진, 브랜든 드루리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2회말에 실점하지 않았다. 0-3으로 뒤진 상황서 선두타자 케텔 마르테를 만났다. 볼카운트 1S서 2구 85마일(137km) 컷패스트볼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크리스 하먼에게 볼카운트 2B서 3구 85마일(137km) 컷패스트볼로 3루수 파울플라이를 유도했다.

투수 로비 레이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83마일(134km) 컷패스트볼을 던져 희생번트를 내줬다. 이때 포수 오스틴 반스가 2루를 선택했으나 송구가 높았다. 주자와 타자주자 모두 세이프. 야수선택으로 1사 1,2루 위기. 이때 류현진은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 90마일(145km) 포심패스트볼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이후 로살레스를 볼카운트 3B1S서 89마일(143km) 컷 패스트볼을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3회말에도 1실점했다. 폴락을 3루수 땅볼, 골드슈미트를 헛스윙 삼진을 잘 잡아냈다. 그러나 마르티네스에게 볼카운트 2S서 연이어 볼 4개를 던져 볼넷을 허용했다. 브랜든 드루리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81마일(130km) 체인지업을 던지다 1타점 중월 2루타를 맞았다. 케텔 마르테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4회말에도 크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크리스 허먼에게 볼카운트 3B1S서 5구 90마일(145km)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날 세 번째이자 시즌 19번째 피홈런. 투수 로비 레이에겐 볼카운트 1S서 2구 88마일(142km) 컷패스트볼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데이비드 페랄타에게도 초구 90마일(145km)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무사 1,2루 위기서 로살레스에게 초구 88마일(142km) 컷패스트볼을 던져 2루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2사 3루서 A.J. 폴락에게 다시 초구 90마일(145km)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내줬다. 폴 골드슈미트에겐 풀카운트서 89마일(143km) 포심패스트볼로 승부했으나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2루 위기서 마르티네스를 만났다. 볼카운트 1B2S서 4구에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이후 5회초 1사서 대타로 교체, 이날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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