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 과다' 예지원, 길 한복판서 봉춤…뜨거운 욕망 표출 (두뇌공조)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예지원이 진지함과 우아함 속 ‘섹시한 길거리 봉춤 샷’을 선보였다.

27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극본 박경선 연출 이진서 구성준) 측은 예지원의 길거리에서 봉춤을 추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예지원은 극중 금명세(차태현)의 전부인이자 ‘성욕 과다 뇌’를 가진 김모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극중 김모란은 금명세와 이혼했지만, 이혼한 남편 집에 자주 놀러 오는, 다소 철없고 뻔뻔한 인물로 계속 남자를 바꾸고 양다리, 세 다리를 걸치는 등 주체할 수 없는 성욕을 드러내며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이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예지원은 관능미를 대폭발시킨 ‘봉춤’ 장면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김모란이 자신의 욕정을 떨쳐버리기 위해 길거리 한복판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다. 핫핑크 색 민소매에 블랙 팬츠를 입은 김모란은 표지판 기둥을 봉으로 삼아 팔을 우아하게 길게 뻗으며 무아지경 폴 댄스를 선보인다. 특히 그윽한 눈빛을 드리운 김모란은 열정적이면서도 화려한 자태로 능수능란하게 봉춤을 이어가며 뜨거운 욕망을 표현한다. 과연 ‘성욕 과다 뇌’인 김모란을 이토록 자극한 인물은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예지원은 ‘봉춤’ 장면을 통해 댄스 본능을 제대로 터트렸다. 예지원은 표지판 기둥을 타고 올라가 춤을 추는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김모란의 개성을 임팩트 있게 드러내기 위해 심혈을 쏟아냈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일찌감치 촬영장에 도착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가로등을 잡은 채 연습을 해 보는 등 프로페셔널함을 뽐냈다고. 또한 예지원은 짧은 컷임에도 불구하고 고난도 동작을 여러 번 거듭해야 했지만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밝은 표정으로 촬영에 임해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제작진은 “예지원만큼 코믹하면서도 섹시한 캐릭터를 잘 소화하는 배우는 없을 것이다. 역할을 위해서라면 정말 투혼을 불사르며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배우”라며 “보는 것만으로도 탄성이 절로 나오는 예지원표 봉춤 장면은 ‘두뇌공조’에서만 확인 가능하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두뇌공조’는 내년 1월 2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삼화네트웍스 제공]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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