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스포르팅과 비겼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스포르팅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1점차로 조 1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맷 도허티,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반 페리시치, 루카스 모우라, 손흥민, 해리 케인이 선발로 나섰다.

스포르팅은 안토니오 아단, 마테우스 레이스, 세바스티안 코아테스, 곤살로 이나시우, 누노 산토스, 히데마사 모리타, 마누엘 우가르테, 페드로 포로, 마커스 애드워즈, 프란시스코 트린캉, 파울리뉴가 스타팅으로 출전했다.

토트넘이 경기 초반부터 점유율을 높여가며 주도권을 가져갔고 레인저스는 역습으로 대응했다. 전반 10분 트린캉이 도허티의 볼을 빼앗아 크로스를 올렸으나 수비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은 벗어나면서 레인저스가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패스 전개에 이어 페리시치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아단이 볼을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하며 뒤로 흘렀으나 슈팅까지는 연결되지 못했다. 스포르팅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2분 애드워즈가 개인 돌파 후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실점 이후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스포르팅의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전반 37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으나 골키퍼가 잡아냈다.

토트넘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6분 벤탄쿠르의 크로스에 이어 다이어가 발리슛을 시도했다. 가까운 거리에서 온 슛이었으나 아단이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 10분에 나온 손흥민의 슈팅도 아단이 선방으로 이어갔다.

아단의 선방은 계속됐다. 후반 24분 페너리 박스 안에서 나온 도허티의 왼발 슛도 막아냈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공격을 펼쳤다. 후반 29분 코너킥에서 다이어의 헤더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토트넘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35분 페리시치의 코너킥을 벤탄쿠르가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역전골을 위해 계속해서 스포르팅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추가시간 케인이 역전골을 터트렸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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