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 “‘세기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 연기, 꿈이 이루어졌다”[해외이슈](공식)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47)가 ‘세기의 디바’로 불렸던 마리아 칼라스((1923-1977) 전기영화에 출연한다.

가디언은 21일(현지시간) “안젤리나 졸리가 파블로 라라인 감독의 새 드라마에서 오페라 가수 마리아 칼라스를 연기한다”고 보도했다.

파블로 라라인 감독은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삶을 다룬 영화 ‘스펜서’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 매체는 “이 영화는 1970년대 파리의 마지막 날 동안 세계 최고 오페라 가수의 소란스럽고 아름답고 비극적인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졸리는 성명에서 “마리아의 삶과 유산에 대한 책임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도전에 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파블로 라라인은 내가 오랫동안 존경해 온 감독이다. 그와 함께, 그리고 스티븐 나이트의 대본과 함께 마리아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꿈이다”라고 밝혔다.

라라인 감독은 전기영화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스펜서’의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세계 유수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휩쓴 바 있다.

그는 “가장 깊고 개인적인 두 가지 열정인 영화와 오페라를 결합할 기회를 갖는 것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꿈이었다”면서 “매우 용감하고 호기심이 많은 예술가인 안젤리나와 이것을 하는 것은 매혹적인 기회이다”라고 말했다.

마리아 칼라스는 미국에서 태어난 그리스 소프라노로, 레너드 번스타인은 "오페라의 성경"이라고 불렀다. 그는 53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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