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이스라엘전 선발투수? 굳이 노출을 빨리할 필요 없다" [MD코멘트]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이제 도쿄로 향할 준비는 끝났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 대표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평가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2-1로 꺾고 평가전 3경기를 2승 1무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투수로 나와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고영표, 8회초 결승 홈런을 작렬한 강백호의 장타력이 돋보였다.

경기 후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점수는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가장 만족한 경기였다. 타자들이 감을 잡기 전까지는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대회 초반에는 1점차 승부가 많을 것 같다. 다행히 투수들의 컨디션이 괜찮아 보인다. 이제 현지에 가서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라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번 대회 타선의 전체적인 밑그림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강백호는 4번타자로 중용할 생각이 있다"라고 확실하게 말하기도 했다. 강백호는 평가전 3경기 내내 4번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과연 김경문 감독은 대회 첫 경기인 29일 이스라엘전 선발투수로 누구를 염두에 두고 있을까. "투수코치와 이야기해서 생각은 했다"는 김경문 감독은 "굳이 노출을 빨리 할 필요는 없다"라고 공개를 피했다.

[도쿄올림픽 대표팀이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출정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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