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감독 "김하성, 매우 좋은 출발"…MLB.com도 적응력 호평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무난하게 시범경기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샌디에이고 감독과 MLB.com도 호평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새 출발하는 선수 6명의 2021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경기력에 대해 평가했다.

김하성도 언급됐다. 지난 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김하성은 2일 시카고 컵스전도 소화했다. 김하성은 3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후 교체됐다.

김하성은 2경기를 통틀어 4타수 1안타를 남겼다. 모두 타구가 외야 방면으로 향하는 등 무난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MLB.com은 김하성에 대해 “시애틀전 첫 타석에서 나온 좌익수 플라이는 바람이 강하지 않았다면 담장을 넘어갔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제이스 팅글러 역시 호평을 남겼다. 팅글러 감독은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하성은 4타석 모두 좋은 타구를 만들었다. 매우 좋은 출발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MLB.com은 김하성에 대해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활약했으나 빅리거 투수들, 특히 강속구에 어떻게 대처할지 의문이 있었던 타자다. 아직 파이어볼러를 상대하진 않았지만, 메이저리그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샌디에이고의 예상보다 빠른 적응력이다. 빠른 움직임, 뛰어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빅리그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하성. 사진 = 에이스펙코퍼레이션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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