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일 했을 뿐" 김현중, 응급처치로 시민 생명 구해→겸손 소감도 화제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SS501 출신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큰 일을 해냈다. 빠른 응급처치를 통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의 생명을 구한 것.

김현중은 지난 24일 제주도 서귀포의 한 식당에서 쓰러진 일식집 주방장을 발견하고는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당시 김현중은 식사를 마치고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중 직원들의 비명소리에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현장 CCTV 영상에서 김현중은 주방장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곧바로 기도를 확보하고 상의 단추를 풀었다. 이어 그는 직원들에게 "119에 신고하라"고 말한 뒤 쓰러진 주방장의 가슴과 배를 마사지하고,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거는 등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119가 도착한 뒤에는 구조대원들을 돕고, 현장 상황을 침착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은 식당 업주의 제보로 세상에 알려졌다.

31일 이 같은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김현중 측은 "응급처치를 한 것이 맞다"면서도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다"고 겸손한 입장을 내놨다.

선행으로 큰 화제를 모은 김현중은 오는 10월 랜선 콘서트로 전세계의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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