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구래현·송가은, 대유위니아·MBN 2R 공동선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구래현(20)과 송가은(20)이 공동선두에 올라 나란히 생애 첫 승을 바라본다.

구래현과 송가은은 15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 6525야드)에서 열린 2020 KLPGA 투어 대유 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2라운드서 나란히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두 사람은 2000년생 동갑으로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구래현은 5번홀, 12번홀, 15번홀, 18번홀, 송가은은 2번홀, 10~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공동 3위 이소미(8언더파 136타)에게 1타 앞섰다. 또 다른 공동 3위 박민지는 15번홀까지 8언더파를 기록했다.

구래현은 "지금까지 경기를 하면서 실수가 너무 잦아 경기를 잘 풀어가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는 실수없이 노보기 플레이를 한 덕분에 좋은 스코어가 나온 것 같다. 기쁘다"라고 했다.

송가은은 "어제보다 샷이 많이 흔들렸지만 잘 세이브한 것 같고, 좋은 샷이 나왔을 때 버디로 이어져서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시즌 드림투어에서 우승했지만, 정규투어에는 긴장한 탓인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내일은 긴장하지 않고 자신 있게 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14일 현장에 비가 내려 일부 선수가 1라운드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15일 역시 비로 1라운드 잔여일정을 늦게 시작하면서 일부 선수가 2라운드 일정을 마치지 못했다. 16일 3라운드를 소화하기 전에 잔여 2라운드 일정부터 진행한다.

최예림, 최민경, 나희원, 장하나, 현세린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다. 임은빈, 최혜진, 김현수, 이가영, 공미정, 이나경, 지영민이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0위다.

[구래현(위), 송가은(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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