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 "톱 보이그룹, 한 여배우 때문에 해체할 뻔" 무슨 일?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한 보이그룹이 한 여배우 때문에 해체 위기를 맞았던 일화가 공개됐다.

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연예부기자는 "좀 오래전 일이긴 한데 여배우 A가 당대 최고 그룹이었던 보이그룹 멤버 B와 사귀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은 아이돌의 공개 연애가 흔한 일이지만 예전만하더라도 거의 그룹의 존폐가 갈렸었다. 그래서 매니저들이 난리가 난 거야. 당시 매니저가 나한테 알려줬는데 '얘네 둘을 어떻게 헤어지게 하지?'라고 비상 대책 회의가 열렸는데도 너무 둘 사이가 뜨겁고 A가 B를 너무 좋아해서 매번 현장에 따라다니고 그랬던 거야.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해야 될까?'라고 고민하던 차에 A가 빌미를 제공했다"라고 전한 연예부기자.

그는 "매니저가 멤버들을 한 자리에 모은 후 '내가 B가 A와 헤어져야 하는 이유를 너희에게 알려줄게'라며 통화 녹음한 걸 들려줬는데 A가 알고 보니까 그 보이그룹 멤버들 전부 다 어장관리를 하고 있었던 거야. A가 다른 멤버와 통화한 녹음 파일을 매니저가 압수해서 공개한 거였다"고 추가했다.

이에 레이디제인은 "다른 멤버들도 몰랐냐?"고 물었고, 연예부기자는 "말을 못 한 거지"라고 답했다.

연예부기자는 이어 "그런데 더 웃긴 건 A가 B와 사귀고 있는 걸 알면서도 '나한테 관심이 있구나'라고 생각한 멤버가 한두 명이 아니었던 거야. 결국 B는 A와 헤어지게 됐는데 펑펑 눈물을 쏟으면서 '이런 애인지 몰랐다'라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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