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빅뱅 탑이 SNS 라이브를 통해 국내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 밝힌 가운데, 이틀째 그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7일 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탑은 영어로 팬들과 소통하는가 하면 많이 먹었다며 자신이 먹은 음식들을 보여주기도 했다. 일본 팬들을 위해 일어로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을 볼 때, 취중 라이브가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다.

방송 말미 탑은 "그냥 한 번 이렇게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왜냐면 내가 어떻게 살아있는지를 사람들이 모르는 것 같아서 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라며 "그냥 그것뿐이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한테 항상 미안하다. 한국에서 컴백 안 할 것이다. 컴백 자체를 안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탑은 "친구들이 발로 찬다. 이럼 또 기사 나니까"라며 "제발 아무런 생각 없는 사람한테 기사 좀 내지 말아달라"고 말하기도.

팬의 요즘 뭐 하나는 질문에 음악을 만들고 있다는 답을 한 탑. 그는 "너무 못됐다. 사람들이"라며 "사랑을 우리 가져요. 피스"라고 전했다.

이를 두고 반응도 뜨겁다.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하는가 하면 탑도 사람인 만큼 여론의 반응이 가혹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컴백을 하고 싶지 않다면 은퇴하면 되는 일이라고 지적하기도.

앞서 탑은 의경 복무 중 과거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되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의경 신분이 박탈됐다.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 뒤 지난해 7월 소집 해제됐다.

지난해에도 탑은 복귀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0월 "자숙이나 해라. 인스타그램 하지 말고 복귀도 하지 말라"라는 네티즌의 댓글에 "네! 하느님! 저도 할 생각 없습니다. 동물 사진이나 보세요"라고 답했지만 삭제했다.

올해 1월에는 "넌 잘 살아야지 더 이상 실수하면 안 돼"라는 댓글이 달리자 "agreed(동의한다)"라고 답하기도.

한편 빅뱅은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연예계를 은퇴한 승리를 제외한 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4인조로 컴백한다. 오는 4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Arts Festival)에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 = 탑 인스타그램 라이브 캡처,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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