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여군 출신 인쇄업자 이효진이 유괴사건 유일한 생존자라고 밝혔다.

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보이스퀸'에서 이효진은 "내가 지금은 굉장히 튼튼하고 씩씩해 보이긴 하지만 어릴 때 굉장히 많은 아픔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5살 때 내가... 여러분들이 많이 겪지 못했을 일인데 유괴를 당했었다. 그리고 나만 살아 돌아왔고..."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긴 이효진.

그는 "내가 씩씩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이 계시다. 내가 그분들에게 은혜를 갚는 길은 다른 어려운 분들을 도와주는 것인 거 같아서 8년째 노래 봉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또 "이런 얘기를 내가 지금 할 수 있다는 건 내가 그만큼 이겨 냈다는 거고. 이런 아픔이 있지만 나는 이렇게 잘 도전하고, 뭔가를 이루어나가고 있고, 더 씩씩하게 살고 있으니까 또 다른 사람들이 용기를 얻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추가했다.

[사진 = MBN '보이스퀸'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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