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여에스더 "사람 살리는 직업…여동생 잃고 큰 죄책감"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의사 여에스더가 사랑하는 동생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아픔을 고백했다.

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선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 의사 여에스더' 편이 그려졌다.

언니 같던 동생이 3년 전 안타까운 죽음을 맞으며, 여에스더는 극심한 마음의 병을 앓게 됐다.

여에스더는 "사람을 살리는 직업을 가진 언니인데 동생을 도와주지 못한 게 그건 지금도 큰 죄책감으로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후 마음의 병을 얻은 여에스더는 "제가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딜 수가 없더라"며 "차라리 밖에 나가서 억지로라도 웃으면 억지로라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으니까, 지난 3년 동안 제가 더 오버하고 과하게 행동한 것이 그런 것들을 숨기려다 보니 나온 것"이라고 털어놨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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