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관,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행…알렉스는 대한항공으로 (종합)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전력이 경기대 세터 김명관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선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2019-2020 KOVO 남자부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했다.

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직전년도 시즌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하위 3팀은 확률 추첨(7위 50%, 6위 35%, 5위 15%)을 통해 1라운드 선발 순위를 정하고, 나머지 상위 4팀은 직전년도 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으로 선발 순위를 정한다. 2라운드는 1라운드 선발 순위의 역순으로, 3라운드는 2라운드 선발 순위의 역순으로, 수련선수는 최종라운드 선발 순위의 역순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명 순서 추첨 결과, 한국전력이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갔고 KB손해보험이 2순위, OK저축은행이 3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삼성화재는 4순위, 우리카드는 5순위, 대한항공은 6순위, 현대캐피탈은 7순위 지명권을 각각 확보했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간 한국전력은 경기대 세터 김명관을 선택했다. 신장 194.5cm의 장신 세터로 주목 받는 선수다.

이어 '얼리 열풍'이 거세게 불었다. 2순위 KB손해보험이 한양대 3학년 레프트 홍상혁을, 3순위 OK저축은행이 인하대 3학년 레프트 김웅비를, 4순위 삼성화재가 홍익대 3학년 레프트 정성규를 선발했다.

우리카드는 남성고 3학년 리베로 장지원을 선택했고 대한항공은 홍콩 출신으로 특별귀화를 추진하고 있는 경희대 4학년 알렉스를 뽑았다. 알렉스는 라이트와 센터를 겸할 수 있는 선수다. 현대캐피탈은 중부대 2학년 라이트 최은석을 지명했다.

각 구단들은 1~2라운드까지 전원 지명을 했다. 3라운드에서는 삼성화재와 우리카드가 지명을 포기했고 4라운드에서는 대한항공, 우리카드, OK저축은행, KB손해보험이 지명을 포기했다. 수련선수 지명에서는 대한항공을 제외한 6개 구단이 선발에 나섰다. 총 43명 중 30명의 선수가 프로행의 꿈을 이룬다. 지명률은 70%이다.

▲ 2019-2020 KOVO 남자부 신인드래프트 결과

1라운드

1. 한국전력 - 김명관(경기대4, 세터)

2. KB손해보험 - 홍상혁(한양대3, 레프트)

3. OK저축은행 - 김웅비(인하대3, 레프트)

4. 삼성화재 - 정성규(홍익대3, 레프트)

5. 우리카드 - 장지원(남성고3, 리베로)

6. 대한항공 - 알렉스(경희대4, 라이트·센터)

7. 현대캐피탈 - 최은석(중부대2, 라이트)

2라운드

1. 현대캐피탈 - 송원근(인하대4, 센터)

2. 대한항공 - 오은렬(경기대4, 리베로)

3. 우리카드 - 임승규(인하대4, 레프트)

4. 삼성화재 - 김동영(중부대4, 라이트)

5. OK저축은행 - 정성환(경기대4, 센터)

6. KB손해보험 - 김동민(목포대4, 레프트)

7. 한국전력 - 박지윤(성균관대4, 센터)

3라운드

1. 한국전력 - 구본승(경희대3, 레프트)

2. KB손해보험 - 김지승(한양대4, 세터)

3. OK저축은행 - 이태봉(조선대4, 레프트·세터)

4. 삼성화재 - 지명 포기

5. 우리카드 - 지명 포기

6. 대한항공 - 정태현(경기대4, 레프트)

7. 현대캐피탈 - 강대운(홍익대4, 센터)

4라운드

1. 현대캐피탈 - 구자혁(한양대3, 리베로)

2. 대한항공 - 지명 포기

3. 우리카드 - 지명 포기

4. 삼성화재 - 신장호(중부대4, 레프트)

5. OK저축은행 - 지명 포기

6. KB손해보험 - 지명 포기

7. 한국전력 - 김준홍(성균관대4, 라이트)

수련선수

한국전력 - 이병준(한양대4, 센터)

KB손해보험 - 김승태(성균관대4, 센터)

OK저축은행 - 조성찬(홍익대3, 리베로)

삼성화재 - 배성근(명지대4, 레프트·센터), 이정후(문일고3, 레프트·리베로), 김재남(명지대4, 세터)

우리카드 - 이재준(경기대4, 리베로)

대한항공 - 지명 포기

현대캐피탈 - 김상윤(중부대4, 세터)

[경기대 김명관이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2019~2020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석해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은 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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