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옥, 후배가수와 법정 소송 언급 "결과 전에 이미 사형선고" ('마이웨이')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문희옥이 2년 전 불거진 후배 가수와의 법정 소송을 언급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문희옥의 인생 이야기가 담겼다.

그는 "문장이라는 것에 몸통이 있다면 앞과 뒤가 있지 않나. 앞뒤를 다 떼어내고 그들이(후배 측) 주장하는 몸통만 (기사로) 딱 나왔기 때문에 '저거 아닌데. 내가 얼마든지 앞뒤를 설명할 수 있는데' 싶었다. 그러기에는 너무 많이 도배되어 있어서 제가 떼어낼 힘이 없었다. 너무 흙탕물이어서 제가 '그게 아니에요'라고 정수기의 물을 떠다 부은들 (바뀌지 않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그때 생각한 건 억울하지만 기다리자, 진흙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리고 제일 중요한 건 '무혐의'가 답이다. 그래 나 잘못한 거 없어. 내가 양심에 도의적으로 잘못한 것만 죗값 치르면 되고, (그 외에) 잘못한 거 없다. 기다리자 싶었다"고 덧붙였다.

문희옥은 지난 2017년 후배가수 A씨에 협박 및 사기 혐의로 피소 당했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문희옥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열 번 잘하다가 한 번 못하면 죄인이 되어서 매장이 되지 않나. 저는 이번 일을 겪으면서 느낀 게, 무슨 결과가 나오기 전엔 죄인이 아니다.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미 언론에서 사형선고를 다 내버리더라. 그리고 나중에 '사형선고 아닙니다'라고 할 때는 나 몰라라 하시는 게 너무 무책임한 것 같다. 사실 언론이 야속하다"고 털어놨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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