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는, 사실이지만"…린, 남편 이수 두둔 발언 뒤늦게 논란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린이 남편인 가수 이수의 과거 성매매 사건 관련해 네티즌과 설전 벌인 것이 18일 재차 논란 되고 있다.

린은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일부 네티즌이 이수의 과거 성매매 사건을 거론하자 "잊고 용서해달라는 건 아니다. 언감생심 그런 걸 생각해본 적도 없습니다만, 상대가 6개월 동안이나 감금 당했는데 그걸 알고도 모른 척한 건 사실이 아니라는 말을 하려고 댓글 달았다"고 했다.

특히 린은 이수의 사건을 두고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은 난무하다"며 세간의 이야기들 중 억울한 부분이 있다는 식의 글을 적었다.

그러면서 린은 "안 보고 안 읽으면 그만이라 신경 안 썼는데 이 댓글을 읽은 이상 그냥 넘어가면 속상할 것 같다. 모쪼록 알고 싶지 않은, 몰라도 될 남의 집 일을 이렇게 알아야 해서 피곤하실 것 같다. 이런 날은 제 직업이 정말 싫다. 미안하고, 그래도 행복하게 하루 마무리 잘하시라"고 덧붙였다.

이후 린의 댓글을 두고 온라인상에선 또 다른 논란이 일었다 "성매매는 사실이지만"이란 린의 발언에 대해 '성매매 자체가 잘못인데, 이를 인정해 놓고 비난을 억울해 할 이유 없다'며 린을 비판하는 것.

린은 이후 이번 논란과 관련해 추가로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다만 인스타그램에 근황 사진을 올리면서 콘서트를 찾아 준 팬들에게 고마워하며 "서울에서 또 멀리 대구에서 와준 사랑스러운 팬들도 눈물나게 고마워"라며 "메시지와 댓글로 보내주시는 많은 위안도 따뜻하게 잘 받았다. 그냥 전부 다 미안해요"라며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이수는 지난 2009년 성매매 혐의로 물의 빚었는데, 당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린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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