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엔드게임’ 미국서 내년 최고 기대작 등극, ‘스타워즈9’ 꺾었다[MD할리우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어벤져스:엔드게임’이 미국에서 ‘스타워즈9’을 꺾고 내년 최고 기대작으로 선정됐다. ‘스타워즈’의 나라 미국에서 다른 영화가 최고 기대작으로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다.

미국 예매사이트 판당고는 28일(현지시간) 3,500명의 영화팬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 최고 기대작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 어벤져스:엔드게임(4월 26일)

2. 캡틴 마블(3월 8일)

3. 스타워즈 에피소드9(12월 10일)

4.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7월 5일)

5. 토이스토리4(6월 21일)

6. 글래스(1월 18일)

7. 라이언 킹(7월 19일)

8. 알라딘(5얼 24일)

9. 덤보(3월 29일)

10. 조커(10월 4일)

판당고 편집장 에릭 데이비스는 “영화팬들은 지난 10년간 이어진 마블 이야기가 어떻게 끝나는지 굉장히 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마블 히어로 무비 ‘어벤져스:엔드게임’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이 각각 1, 2, 4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디즈니 실사영화 ‘라이언 킹’ ‘알라딘’ ‘덤보’는 나란히 7, 8, 9위를 차지했다.

디즈니 편중 현상이 심한 것도 특징이다. 10편 가운데 ‘글래스’ ‘조커’를 제외하고 8편이 전부 디즈니 영화다. 내년 1월 20세기폭스까지 인수하면 갈수록 더 심해질 전망이다.

한편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아이언맨의 마지막 운명을 암시하고, 호크아이가 로닌으로 변신한 모습을 담았다. 특히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양자영역에 갇혀있던 앤트맨이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앞에 나타나 시간여행을 다룰 것임을 내비쳤다.

일각에서는 극 초반부 우주에서 표류하고 있는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을 로켓(브래들리 쿠퍼 목소리)과 페퍼 포츠(기네스 펠트로)가 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19년 4월 26일 개봉.

[사진 제공 = 마블]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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