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억 배신자 공격수가 돌아온다'...ATM, 펠릭스 판매 준비 완료→"이적료 880억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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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펠릭스/게티이미지코리아
주앙 펠릭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주앙 펠릭스가 다음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로 복귀한다. ATM은 펠릭스를 판매하기 위해 이적료를 책정했다. 

스페인 '아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ATM은 펠릭스의 가치를 6000만 유로(약 879억원)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펠릭스는 포르투갈 국적의 촉망 받는 공격수였다. 2015년 포르투갈 명문 SL 벤피카 유소년 팀에 합류했고, 2016-17시즌을 앞두고 벤피카 B팀에 콜업됐다. 2군 팀에서 펠릭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4강전에서 멀티골로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끄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8년 여름 펠릭스는 마침내 1군 엔트리에 승선했다. 2018-19시즌 1군 승선 후 펠릭스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를 폭격했다. 43경기 20골 11도움을 올렸고, UEFA 유로파리그 역대 최연소 해트트릭 기록을 세웠다. 벤피카가 이 시즌 리그 우승을 기록하며 펠릭스는 첫 우승을 손에 넣었다.

1군에 진입한 지 단 한 시즌 만에 펠릭스는 빅클럽에 입성했다. 행선지는 바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ATM이었다. 이적료도 어마어마했다. ATM은 바이아웃인 1억 2600만 유로(약 1700억원)를 벤피카에 지급하며 펠릭스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주앙 펠릭스/게티이미지코리아
주앙 펠릭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2019-20시즌 36경기 9골 3도움에 그쳤다. 2020-21시즌 ATM은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펠릭스는 간신히 10골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쌓는 데 만족해야 했다. 2021-22시즌에도 35경기 10골 5도움에 머물렀다.

결국 ATM은 펠릭스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ATM은 바르셀로나로부터 임대 영입한 앙투안 그리즈만을 완전 영입하면서 펠릭스를 벤치로 보냈다. 결국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펠릭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FC로 임대를 떠났다. 첼시에서 기록은 리그 16경기 4골. 

임대 후 ATM으로 복귀한 펠릭스는 그리즈만에게 등번호 7번을 내주며 굴욕을 맛봤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가 자신의 드림 클럽임을 밝히는 등 ATM과 완전히 관계가 틀어졌고, 바르셀로나와 1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펠릭스는 바르셀로나에서 부활했다. 올 시즌 35경기 10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14라운드 친정팀 ATM과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비수를 꽂았다. 골을 터트린 뒤 세레머니를 펼치고 전 동료들과 언쟁을 벌이는 등 ATM과 불화를 실감하게 했다. ATM 국제 연합 서포터들은 당연히 펠릭스를 못마땅하게 여겼고 ATM으로 복귀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는 공식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주앙 펠릭스/게티이미지코리아
주앙 펠릭스/게티이미지코리아

펠릭스는 현재 바르셀로나로 완전 이적을 원한다고 했지만 결국 ATM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는 "펠릭스는 시메오네와 사이가 좋지 않지만 펠릭스의 ATM 복귀는 현실적이다"라고 전했다. ATM은 펠릭스를 복귀시킨 뒤 다른 구단에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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