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COL전 7이닝 5K 무실점 쾌투…5승 보인다 (종합)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탈환을 위해 출격한 LA 다저스 류현진(31)이 시즌 5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1회초 '천적' 놀란 아레나도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으나 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수비 시프트로 인해 정상 위치에 있지 않아 내야 안타로 이어지고 말았지만 트레버 스토리를 3루 땅볼로 제압, 실점하지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 맷 할러데이를 91마일(146km) 포심 패스트볼로 삼진 아웃 처리, 이날 경기의 첫 번째 탈삼진을 기록한 류현진은 3회초 2사 후 찰리 블랙몬의 타구를 좌익수 작 피더슨이 위치 선정을 잘못하면서 2루타를 내줘 위기에 놓였으나 DJ 르메이유를 2루 땅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초 선두타자 아레나도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류현진은 2사 후 맷 할러데이에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안 데스몬드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고 5회초 카를로스 곤잘레스와 톰 머피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쾌속 페달을 밟았다. 6회초에도 아레나도를 3루 땅볼로 잡는 등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낸 류현진은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팻 발라이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데스몬드를 2루수 병살타로 잡으면서 이번에도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이날 류현진은 투구수 93개를 남겼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2.18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다저스는 8-0으로 리드하고 있어 류현진의 시즌 5승 달성이 유력하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