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 몬스터' 윤태휘-김준화, MAX FC14서 격돌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진짜 괴수들의 싸움을 보여주겠다.”

MAX FC 중량급에서 '한 근육질'하는 선수들이 맞붙게 됐다. 오는 7월 14일 서울 KBS아레나홀(구88체육관)에서 개최되는 MAX FC14 대회의 메인 1경기에서 MAX FC를 대표하는 파워형 파이터가 격돌할 예정이다.

이날 ‘동인천 골렘’ 윤태휘(29, 인천정우관)와 ‘코리안 비스트’ 김준화(28, 안양삼산총관)는 진검승부를 벌인다. 공통점이 많은 선수들의 대결이다. -75kg(미들급) 중량급 선수 중 가장 출중한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속칭 ‘몸짱 파이터’등이 비슷한 점으로 꼽힌다.

MAX FC에 먼저 얼굴을 알린 선수는 ‘코리안 비스트’ 김준화이다. 김준화는 170cm로 체급 내에서 다소 작은 신장이지만, 파괴력 높은 양 훅과 강력한 로우킥을 바탕으로 KO승을 자주 연출했다. 초대 미들급 챔피언 이진수와 벌인 ‘비스트룰’ 경기는 MAX FC 팬과 선수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양 선수는 물러서지 않는 난타전으로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은 바 있다. 근육질 체격, 강력한 파워는 상대를 주눅들게 만들기 충분하다.

MAX FC 파워 파이터 계보에 새롭게 등장한 뉴페이스가 인천정우관의 ‘골렘’ 윤태휘다. 윤태휘는 MAX FC 데뷔전부터 강력하고 화끈한 펀치 공격을 선보이며 KO승을 거뒀다. 인상적인 데뷔전을 펼친 그는 경기 직후 링 위에서 MAX FC 이용복 대표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줬으니 보너스를 달라”며 신인답지 않은 자신감과 개성 넘치는 마이크 어필을 보여주기도 했다.

MAX FC는 KO를 추구하는 화끈한 경기력은 물론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끼를 갖춘 윤태휘, 김준화의 매치는 대회 포문을 여는 1경기로 적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김준화는 “윤태휘 선수의 경기를 보며 언젠가 한 번 만날 선수라는 생각을 했다. 상대가 테크닉과 힘, 체력이 모두 뛰어나서 오히려 기쁘다. 내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한번 왔기 때문이다”라고 여유 있는 자세를 보였다.

윤태휘는 “내가 2018년도에 MAX FC 미들급을 정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 약속을 지키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빠지지 않고 열심히 치고 받으며 멋진 그림을 만들어내겠다. 윤태휘하면 개성과 실력, 센 주먹을 갖춘 선수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주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MAX FC14’더피플스챔피언스’는 7월 14일 서울 화곡동에 위치한 KBS아레나홀에서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티켓예매는 MAX FC 공식홈페이지와 칸스포츠 쇼핑몰을 통해서 가능하며, 경기 당일 오후 7시부터 IPTV IB SPORTS, NAVER SPORTS를 통해서 메인경기가 생중계된다.

[윤태휘vs김준화. 사진 = MAX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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