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운명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이 다가오고 있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은 결승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PSG는 지난 4강 1차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원정에 나서 1골도 넣지 못한 채 무너졌다. PSG는 반전을 노린다. 오는 8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도르트문트와 4강 2차전을 펼친다. 아직 희망은 충분히 있다. 역전 승리를 거둔다면 대망의 UCL 결승에 오를 수 있다. 

그런데 1차전과 같은 경기력이면 역전승은 불가능하다. 변화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PSG의 소식을 전하는 프랑스의 'PSG Post'는 이강인을 선발로 내보내라고 조언했다. 

이강인은 1차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1차전에 최전방에는 킬리안 음바페,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가, 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선발로 나섰다. 이 매체는 변화를 위해, 역전 승리로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 이강인이 2차전에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PSG에서 첫 시즌에 23세의 이강인은 그의 경기에서 중요성을 보여줬다. 이번 UCL 4강 2차전이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긍정적인 캠페인을 벌여왔다. PSG에서 31경기에 나서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은 경기장에서 팀에 새로운 리듬을 불어 넣었다. 경기장 밖에서도 모든 선수들과 형제애가 느껴질 정도로 긍정적이었다"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은 지난 도르트문트와 1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오른쪽 날개와 미드필더에서 모두 팀에 기여한 바가 있다. 그가 긍정적으로 발전시킨 이러한 역할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선발로 출전해 해야 할 역할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차전에서 부진했던 루이스를 대신해 이강인이 선발로 나서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루이스 엔리케는 도르트문트와 2차전에서 새로운 선수들에게 새로운 역할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 전략에 이강인이 루이스를 대체하는 것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팬들은 루이스의 활약에 만족하지 않았고, 공격이든, 수비든, 이 자리에 새로운 선수가 나서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이강인은 팀의 공격 플레이와 수비 전환 모두에서 더욱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이르 에메리-비티냐-이강인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공을 완벽하게 다룰 수 있다. 이들 3명 사이에서 더욱 많은 볼 이동성이 제공될 수 있다"며 모든 상황을 봤을 때 이강인이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확신했다.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PSG Post]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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