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분전에도 상하이 역전패…승부는 7차전으로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1)의 상하이가 우승의 기회를 최종전으로 미루게 됐다.

상하이는 31일 중국 상하이 루완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2018 중국여자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톈진에 2-3(26-24, 23-25, 25-15, 22-25, 12-15)으로 역전패했다.

챔피언결정전은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며 3승 3패로 맞선 양팀은 다음달 3일 오후 8시 30분부터 상하이에서 최종전을 치른다.

상하이는 6차전에서 끝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끝내 역전패를 당했다. 김연경이 공격, 블로킹 등 분전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상하이는 3세트에서 김연경의 서브 득점으로 17-10으로 달아나면서 2-1로 앞서 나갔다. 이후 4세트를 뺏긴 상하이는 5세트에서도 10-6으로 앞서면서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으나 상하이 팀 전체가 흔들리면서 믿을 수 없는 역전패를 당했다.

물론 김연경의 도전이 끝난 것은 아니다. 한국, 일본, 터키리그에 이어 중국리그에서도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김연경은 7차전 승리시 4개 리그 우승에 도달하게 된다.

[사진 = 중국배구협회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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