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은주, 오늘(22일) 사망 13주기…그녀는 아름다운 배우였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은주가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13년이 흘렀다.

이은주는 지난 2005년 2월 22일, 향년 25세로 짧은 삶을 마감했다. 생전 출연 작품 모두 대중에 뚜렷한 각인을 남기며,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는 그리운 배우 이은주다.

1997년 KBS 2TV 청소년 드라마 '스타트'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던 이은주는 SBS '키이스트', MBC '불새'를 비롯해 영화 '송어',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작품까지, 캐릭터를 가리지 않는 연기력으로 사랑 받았다.

특히 배우 이병헌과 호흡 맞춘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배우 차태현, 손예진과 주연한 영화 '연애소설'은 지금까지도 한국을 대표하는 로맨스 영화로 손꼽힌다. 이은주의 원숙한 연기력이 관객들 마음을 사로잡았던 작품들이다. 이은주의 연기력은 대종상, MBC연기대상 등에서 수상하며 인정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배우였다. "혹시 왈츠 출 줄 알아요?"란 '번지점프를 하다'의 명대사는 이은주 특유의 새초롬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말투 덕분에 완성된 장면이었다. 어떤 작품을 맡아도 고유한 매력으로 이은주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이 때문에 2005년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났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슬퍼했고, 13년이 흐른 지금까지 이은주를 잊지 못하는 이유다.

[사진 = 영화 '연애소설', '번지점프를 하다' 스틸]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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