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앞둔 윤덕여 감독 "북한전, 이번에는 승리하고 싶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여자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이 동아시안컵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윤덕여 감독은 21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동아시안컵 대표팀 명단 발탁 배경을 전했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27일 파주에서 소집되는 가운데 다음달 개막하는 동아시안컵에서 일본 북한 중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윤덕여 감독은 "지난 4월부터 시작한 WK리그가 어제 종료될때까지 한경기도 빠지지 않고 지켜보며 선수들을 주시했다. 중요한 것은 경기력이었다. 대표팀 선수라면 팬들에게 사랑받기 위한 헌신도 필요하다. 그런 점을 고려해 대표팀 선수를 발탁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덕여 감독과의 일문일답.

-대표팀 선수 발탁 배경은.

"우선 WK리그가 어제 마무리됐다. 현대제철이 우승을 했는데 축하를 전한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WK리그가 어제 종료될때까지 한경기도 빠지지 않고 지켜보며 선수들을 주시했다. 중요한 것은 경기력이었다. 대표팀 선수라면 팬들에게 사랑받기 위한 헌신도 필요하다. 그런 점을 고려해 대표팀 선수를 발탁했다."

-동아시안컵에 강팀들이 출전하는데 목표는.

"여자대표팀 감독 부임 후 3번째 동아시안컵이다. 2013년 대회에선 3위를 했고 2015년 대회에선 2위를 했다. 순서대로 보면 우승을 할 차례지만 냉정한 현실을 보면 쉽지 않다. 일본과의 1차전이 분수령이 될 것이다.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한국보다 우위에 있는 팀들과 경기를 한다. 팬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4월 열린 평양 원정 멤버가 대거 포함됐는데. 북한과의 리턴매치에 대한 각오는.

"경기를 하면 패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세대교체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평양 원정선수들을 포함시켰다. 공격진에는 새로운 선수들이 포진했다.

북한과는 지난 4월 이후 처음 경기한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선수들이 체력이 강한 축구하기 때문에 단순 하면서도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그 점에 대한 대한 생각을 하고있다. 그 동안 북한에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승리하고싶다."

-지소연이 없는 상황에서 대표팀 운영은.

"지소연은 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고민이다. 지소연의 출전 여부에 따라 경기가 좌우되기도 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민아 등을 활용한 전술 변화도 준비하고 있고 4-2-3-1 같은 포메이션 변화도 준비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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