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네즈 12승’ STL, CIN 꺾고 3연승…오승환 휴식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상승세를 그렸다. 와일드카드 경쟁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을 질주, 와일드카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커트라인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승차는 2경기다.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는 6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4자책), 12승째(11패)를 챙겼다. 덱스터 파울러는 결승타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휴식을 가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초반부터 난타전을 펼쳤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호세 마르티네스의 1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한 것도 잠시, 2회말 2사 1, 3루서 폭투로 1실점해 동점을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초에 곧바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맷 카펜터와 토미 팜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 덱스터 파울러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주도권을 되찾은 세인트루이스는 계속된 1사 3루서 나온 야디에르 몰리나의 희생 플라이를 더해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1사 1루서 필립 어빈에게 투런홈런을 내줘 추격을 허용했지만, 주도권만큼은 빼앗기지 않았다. 5~6회말을 무실점 처리하며 신시내티의 추격을 저지한 것.

7회에는 득점을 주고받았다. 7회초 몰리나와 콜튼 웡이 각각 1타점을 만들어낸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스캇 셰블러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고, 격차는 2점이 됐다.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를 맞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세인트루이스는 2사 1루 이후 그렉 가르시아-알렉스 메히아가 연달아 대타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점차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이어 8-4로 맞이한 9회말에 스캇 셰블러에게 솔로홈런을 내줘 3점차로 쫓겼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범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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