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독 측, 탈퇴 멤버 형은의 방탄 뷔 비하 발언 사과 [공식입장 전문]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걸그룹 불독 측이 멤버 형은의 방탄소년단 뷔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케이코닉 측은 18일 불독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형은의 부주의한 언행으로 인해 상처받은 방탄소년단 및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불독에서 탈퇴한 형은을 대신해 사과문을 올린 것이다. 앞서 형은은 17일 인터넷 방송에서 가요계 선배 뷔에 대한 무례한 발언으로 논란을 샀다. 그는 "뷔가 무좀이 있는 것 같다"라고 루머를 퍼뜨리는 등 비하하며, 방탄소년단 팬들의 뭇매를 맞았다.

케이코닉 측은 "형은이 지난달 20일 부로 불독에서 탈퇴했다. 건강문제로 인해 이미 3월 말부터 불독으로서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라며 "이후 형은의 행보에 대해 당사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번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불독은 지난해 가요계에 데뷔한 걸그룹이다. 형은이 탈퇴하면서 4인조로 재편됐다.

<아래는 불독 소속사 케이코닉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케이코닉입니다. 먼저 형은 양의 최근 논란에 대한 사과 말씀드립니다.

형은 양은 최근 건강문제로 지난 3월 말부터 불독으로서의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습니다. 일상 생활에는 지장이 없으나, 춤을 추기엔 장기간의 회복기간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형은 양의 탈퇴 요청을 받아들여 공식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지난 4월 20일 부로 형은 양의 불독의 탈퇴가 결정되었습니다.

이 후 형은 양의 행보에 대해서는 회사 측에서는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번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탈퇴 이후 발생한 일이기는 하나 소속 가수였던 형은 양의 부주의한 언행으로 인해 상처받은 방탄소년단 및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고심 끝에 형은 양은 팀을 떠나게 됐지만, 자신의 길을 걷게 될 형은 양과 4명으로 활동하게 될 불독(키미, 소라, 지니, 세이)에게 팬 분들의 따뜻한 응원 부탁드립니다. 내부 사정으로 인해 탈퇴 및 재편 공지가 늦어진 점 사과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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