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신비, 성인 첫날 한 일? "생애 처음 술, 왜 먹는지 이해"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 멤버 신비가 성인이 된 첫날 한 일을 공개했다.

최근 녹화가 진행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여자친구 멤버 신비와 엄지가 출연했다.

오프닝에서 신비는 정식으로 성인이 된 올해 1월 1일에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회사 직원들과 멤버들과 함께 생애 처음으로 술을 마셔봤다"는 신비의 이야기에 이영자가 "소맥의 첫 맛이 어땠냐"고 궁금해 하자 신비는 "처음에 먹었을 때는 쓴맛 때문에 별로였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왜 먹는지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신동엽은 "처음 먹은 것처럼 아주 연기를 잘했다"며 짓궂은 농담을 해 오프닝부터 방청객들의 웃음을 빵 터트렸다.

이날 녹화에는 남들과는 다른 미각을 가진 친구 때문에 고민인 20대 여성이 출연했다. "제 친구는요, '내가 만든 복숭아 볶음밥이다~ 이건 비타민 알약 밥! 맛있겠지?' 레시피에 괴상한 아이디어를 더해 듣도 보도 못한 음식을 창조하는데요. 심지어 그 음식들을 맛보라며 저에게 강요합니다! 제 친구 왜 이러는 걸까요?"라며 고민을 이야기했다.

친구가 만든 요리를 직접 먹어본 MC와 게스트는 충격적인 맛 때문에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겨우 정신을 차린 지조는 "'안녕하세요' MC는 극한직업이다, KBS는 보험 되는 거냐"며 너스레를 떨어 큰 웃음을 줬다.

한편 상한 음식도 구별하지 못한다는 주인공 친구에게 이영자는 "어렸을 때부터 첫 맛을 잘못 배워서 본연의 음식 맛을 모르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할 것 같다"고 진지하게 충고했다.

'미각 쓰레기' 친구 때문에 고민인 20대 여성의 이 사연은 20일 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신비(위)와 엄지.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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