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측 "김태희와 결혼식 비공개, 가족들만 초대해 조촐히"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비(정지훈)과 김태희가 조촐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비 소속사 레인컴퍼니 측 관계자는 17일 마이데일리에 "시국이 시국인지라 비, 김태희 두 사람은 양가 가족들만 모인 자리에서 조용하게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앞서 이들이 오는 2월19일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갖는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우선 비 측으로부터 결혼식 날짜나 시간 등에 대해 전달 받은 내용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비는 이날 자신의 공식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김태희와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편지를 통해 비는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합니다.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습니다"라며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말씀 못 드리는 점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비와 김태희는 지난 2012년 광고 촬영으로 인연을 맺었으며 그해 말 연인으로 발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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