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챔피언’ 中 아오르꺼러 “마이티 모 꺾고 챔피언 되겠다”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모든 기술 동원해 쓰러트릴 것.”

최홍만에게 패해 로드FC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 진출에 그쳤던 아오르꺼러(21, XINDU MARTIAL ARTS CLUB)가 다시 한 번 무제한급 챔피언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아오르꺼러는 일본의 강자 가와구치 유스케(36, 블루독짐)와 오는 19일 XIAOMI 로드FC 034에서 맞붙는다. 일단 가와구치를 꺾은 후 마이티 모에게 도전장을 던진다는 생각이다.

아오르꺼러는 지난해 12월, 로드FC 데뷔전에서 ‘야쿠자’ 김재훈을 상대로 비매너 파운딩을 가해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후 공공의 적이 되며 많은 파이터들에게 저격당했다.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전에서 맞붙은 최홍만도 “아오르꺼러의 버릇을 고쳐주겠다”라며 분노했다.

최홍만과의 맞대결서 어이없게 패배한 아오르꺼러는 다시 한 번 철저한 준비를 통해 대권에 도전한다는 의지다.

아오르꺼러는 “가와구치 유스케는 실력이 좋은 파이터다. 나보다 경험도 많다. 하지만 치밀한 전략과 기술로 상대를 KO시킬 준비가 돼 있다. 밥샙과의 경기처럼 일본 선수를 KO시키겠다”고 했다.

아오르꺼러는 마이티 모와의 대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이티 모는 로드FC 무제한급 챔피언. 12월 10일 카를로스 토요타와 1차 방어전을 치른다.

아오르꺼러는 “마이티 모는 어릴 적 내 우상이다. 마이티 모 선수를 존경해왔다. 현재 우리는 ROAD FC 소속 선수들이다. 마이티 모 선수와 붙어서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티 모는 펀치가 정말 강한 선수다. 내가 붙었던 파이터 중에 가장 힘든 상대가 될 것 같다. 그래도 나에게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마이티 모와 대결이 성사된다면 치밀한 작전을 세우고, 나의 모든 기술을 동원해 그를 쓰러뜨릴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아오르꺼러. 사진 = 로드FC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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