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 “트럼프, UFC 205 방문 할 수도”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당선되면 방문하기로 약속했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3일 개최되는 UFC 205와 과련해 전반적인 대회 준비 상황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화이트 대표는 생각지도 못한 깜짝 손님의 방문을 예고했다. 바로 미국 제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다.

화이트 대표는 “트럼프와 나는 15년 이상 된 친구다. 사실 그의 당선을 전혀 생각 못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대선 전 나에게 대통령에 당선되면 UFC 무대에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늘까지는 배럭 오바마 대통령과의 만남으로 인해 바쁜 것으로 안다. UFC 205에 올지 확실하지 않지만 약속을 한 것은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실제 화이트 대표는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축하 파티에 참여했을 정도로 트럼프와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또한 이번 UFC 205가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다는 점도 트럼프의 방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트럼프가 캠프에서 이동하는 동선이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UFC 205 무대를 방문 할 수 있다는 평가가 현지 언론에서는 조금씩 나오고 있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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