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준 결승골' 울산, 인천에 1-0 승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울산이 인천에 승리를 거두며 3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났다.

울산은 1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8라운드에서 인천에 1-0으로 이겼다. 리그 9위에 머물고 있던 울산은 이날 승리로 3승2무3패(승점 11점)를 기록해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울산의 김승준은 이날 경기 결승골을 터트렸고 골키퍼 김용대는 무실점 선방을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최하위 인천은 4경기 만에 패배를 당하며 3무5패(승점 3점)를 기록하게 됐다.

인천은 케빈이 공격수로 나섰고 윤상호와 박세직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현성 김태수 김도혁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김대경 조병국 요니치 이중권이 맡았다. 골문은 이태희가 지켰다.

울산은 이정협과 서정진이 공격수로 나섰고 코바와 김승준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구본상과 마스다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이기제 정승현 강민수 김태환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용대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울산은 경기시작 2분 만에 김승준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승준은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코바가 골문앞으로 내준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에 성공한 울산은 전반 31분 김태환의 크로스에 이은 이정협의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인천은 전반전 동안 김대경과 박세직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김용대에 막혔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인천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현성 대신 진성욱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인천은 후반 9분 진성욱이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김용대 손끝에 잡혔다. 이어 후반 22분 케빈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대각선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인천은 후반 24분 케빈의 골문앞 헤딩 슈팅 마저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다.

인천은 후반 25분 케빈 대신 송시우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울산은 이정협 대신 김인성을 출전시켰다. 인천은 후반 40분 송시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 대각선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에도 인천은 후반전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고 울산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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