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의민족' 양희경 "랩, 메시지 전달 안돼 맘에 안 들어"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배우 양희경이 힙합을 했다.

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힙합의 민족' 2회에서는 배우 양희경이 프로듀서 앞에서 힙합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여섯 번째 할미넴 무대로 양희경의 'OH YEAH'가 공개되었고, 무대를 선보이기 앞서 양희경은 제작진에 "너무 힘들었다. 박자가 일반 노래와는 다르게 따라 하기 힘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양희경은 "솔직히 랩이 마음에 안 드는 이유는 얘기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전달이 안 된다. 하나도 못 알아듣겠다. 내가 만약 랩을 한다면 가사를 확실하게 전달하고 싶다. 해 봐야겠다는 도전의식이 생겼다. 내가 지금 환갑을 넘어서 '이런 기회가 또다시 올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무대를 시작한 양희경은 정확한 가사 전달로 프로듀서를 감탄케 했고, 프로듀서 딘딘은 "보컬은 기본이고 가장 리듬감이 좋으셨다"고 칭찬했다.

또 피타입은 "확실히 재능이 있다. 그게 정말 중요한 거다. 워낙 집안 자체가 뮤지션으로 뭉친 집안이라서"라고 말했고, 한해&키디비는 "선곡도 좋고, 무대 매너도 좋았다. 넘치지 않고 자신의 색을 잘 보여주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동엽은 "힙합의 미래가 밝다"고 말했고, 양희경은 "무대를 해보니 이 분들의 세계를 살짝 엿 본 기분이다. 매력적이고, 젊은 이들이 빠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일곱 번째 할미넴 이경진은 치타의 'My Type'서 자작 랩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고, 이경진은 "치타 씨 덕분에 랩을 사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힙합의민족'.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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