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지역지 "박병호, 연봉 500만~1000만 달러 예상"

[마이데일리 = 지승훈 수습기자]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시 예상 몸값이 측정됐다.

미네소타 지역지 스타트리뷴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박병호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협상에 관해 언급했다. 박병호는 지난 29일 자신의 에이전트와 함께 미국 시카고로 몸을 옮겼다. 현지서 미니애폴리스로 이동해 미네소타 관계자들과 만난다.

박병호와 미네소타의 계약 협상 기간이 약 열흘 남은 상태다. 계약 협상을 마무리하게 되면 박병호는 바로 신체검사에 들어가며 입단 절차를 밟는다.

해당 매체는 "박병호는 다년 계약을 추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박병호는 연봉 5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 사이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지난해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받은 4년간 1100만 달러를 고려했을 때 금액이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6시즌을 앞둔 미네소타 선수 중 상위 10위 이내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러면서 해당 매체는 박병호에 대해 "올 시즌 53홈런 146타점을 기록했으며 최근 끝난 'WBSC 프리미어 12'에서도 두 개의 홈런을 쳤다"며 그의 활약을 언급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앞서 박병호를 향해 포스팅 금액 1285만 달러(약 148억 원)를 제시해 영입을 희망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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