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탈보트, 이제 제 모습 찾았다"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선발투수 탈보트가 잘 던졌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서 3-0 영봉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과 위닝시리즈를 작성한 한화는 시즌 전적 25승 23패를 기록했다.

이날 한화 선발 미치 탈보트는 6⅔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4개씩 허용했으나 삼진 6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호투, 시즌 3승(3패)째를 따냈다. 종전 8.07이던 평균자책점도 6.80까지 끌어내렸다. 이어 등판한 계투진도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한화 타선은 정근우(2개)와 이성열이 안타 3개를 때린 게 전부였지만 사사구 7개를 얻었고, 주자 3루 상황에서 팀배팅으로 3점을 올린 게 돋보였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탈보트가 잘 던졌다. 이제야 제 모습을 찾았다"며 "권용관의 호수비도 좋았다. 이 수비가 투수에게 안정감을 줬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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