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대만서 영화 '진상금구' 촬영…대만서 지진도 만나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한국의 인기스타 장혁이 최근 대만에서 기자회견에 응했다.

대만에서 영화 '진상금구(眞相禁區)'를 촬영 중인 장혁(38)이 지난 26일 대만에서 1시간 동안의 팬미팅을 가졌으며 소형 기자회견에도 응했다고 시나닷컴이 현지 연합보(聯合報), 중시전자보(中時電子報) 등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장혁은 기자회견에서 "대만에서 영화를 촬영하게 돼 무척 기쁘다"는 소감을 전하고 "대만에서 첫 팬미팅을 갖게 돼 무척 긴장했었으며 새벽에는 지진을 만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장혁은 "어제 밤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새벽 4시경에 지진이 발생해 나를 흔들었다"고 밝히면서 "하지만 냉정하게 머리를 파묻고 계속 잠에 들었다"고 말했으며 "잠들기 전에 영화 '노아의 방주'를 봤었는데 뜻밖에도 잠자리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장혁은 지난 20일에는 대만 현지 잠자리에서 모두 4차례의 지진을 만났던 적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혁은 7년 전에 소야간과 대만에서 뮤직비디오 '충동'을 촬영한 바 있으며 이번에 7년 만에 영화 촬영 차 대만에 장기 체류하게 됐다.

대만에서 "대만식 만두와 쇠고기면을 즐겨 먹고 있다"고 전한 장혁은 "대만 현지에서도 매일 아침마다 운동하는 습관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장혁은 최근 대만에서 크랭크인한 영화 '진상금구'를 1주일째 촬영 중이며 앞서 대만에 도착해 중국어를 익히는 등 현재 35일째 대만에 체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는 촬영을 마치면 오는 9월께 중화권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 '진상금구'는 배우와 해커, 탐정 간에 벌이는 범죄 미스테리물로 대만의 훠젠화와 홍콩의 임달화가 주연을 맡으며 한국의 장혁이 조연으로 출연한다.

장혁은 이어진 팬미팅에서는 모두 3곡의 노래를 불렀으며 대만 팬들에게 치킨과 맥주를 제공했다.

[장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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