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3G 연속 결장' 피츠버그, 애리조나 꺾고 5연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정호가 또 다시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강정호가 속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 8-0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5연승을 질주하며 쾌속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성적 11승 8패. 반면 애리조나는 3연패, 시즌 성적 8승 10패가 됐다.

21일~2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던 강정호는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경기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24일 컵스전 대타 이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이날 역시 대타나 대수비로도 등장하지 못하며 3경기 연속 결장.

피츠버그는 1회부터 힘을 냈다. 1회 조쉬 해리슨, 그레고리 폴랑코의 연속안타, 앤드류 맥커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페드로 알바레즈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기선제압했다.

이후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던 피츠버그는 5회 도망갔다. 폴랑코와 맥커친의 연속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닐 워커의 2타점 2루타로 4-0을 만들었다.

피츠버그는 8회 1점에 이어 9회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6⅓이닝 2피안타 7탈삼진 6볼넷 무실점 투구로 상대 타선을 틀어 막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폴랑코는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맹활약했으며 해리슨도 2안타 2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워커도 3안타 2타점으로 4번 타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머서는 5타수 1안타.

반면 애리조나는 볼넷만 여러차례 얻었을 뿐 안타는 단 3개에 그치며 빈공에 시달렸다.

[강정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