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켐프, 결국 LA 다저스 떠난다…우여곡절 끝에 SD행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트레이드 무산설까지 나돌았으나 결국 그대로 간다. 맷 켐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간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 인터넷판은 19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켐프 트레이드가 마침내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지난 11일 트레이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다 19일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샌디에이고가 켐프의 신체검사 과정에서 엉덩이 양쪽에 관절염을 발견했다"고 전해 트레이드는 무산 위기까지 갔다.

이에 다저스는 재빠르게 샌디에이고와 협상을 가졌고 결국 원래대로 트레이드는 진행하기로 결정됐다.

이로써 다저스는 켐프와 포수 팀 페데로위츠를 샌디에이고로 보내고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을 비롯해 조 윌랜드, 잭 에플린 등 2명의 투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또한 다저스는 켐프의 잔여 연봉 중 3200만 달러를 보전한다. 한편 다저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트레이드를 협의해 지미 롤린스를 영입할 예정인 가운데 샌디에이고에서 받은 에플린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줄 예정이다.

[맷 켐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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