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한석규, 카메라 뒤에선 인간적인 영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 한석규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최근 '비밀의 문' 홈페이지에는 촬영장에서 한석규가 선보인 인간적인 비하인드 에피소드가 메이킹필름으로 공개됐다. 영상 속 한석규는 촬영 도중 스피커를 들고 배우들을 끌어모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지난 7일 방송분 중 영조가 김택을 향해 분노와 함께 장기알을 던지던 장면에서는 한석규가 실제로 김창완의 얼굴에 던지기 전 수차례 리허설을 거쳤다가 이내 김창완의 얼굴에 장기알을 던졌다. 곧이어 김형식 감독의 컷싸인이 떨어지자 한석규는 어느덧 김창완에게 다가가 얼굴을 살피며 괜찮은지 묻기도 했다.

또한 같은 날 방송분에서 한석규는 맹의를 찾아달라며 박문수 역 이원종을 안고서 눈물을 흘리고는 끌어안는 장면에서는 임금으로서의 서글픔과 함께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SBS 측에 따르면 이는 한석규의 애드리브였다.

이와 관련, SBS 드라마 제작진은 "한석규가 영조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이처럼 순식간에 집중력을 선보이는 그도 연기가 끝나면 배우들을 살피면서 상대연기자와 스태프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비밀의 문' 한석규.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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