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요미우리전 ⅔이닝 무실점… 세이브와 무관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6일만의 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끝판대장'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은 10일 일본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등판, ⅔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와 세이브와는 무관했다. 평균자책점은 2.08에서 2.05로 내려갔다.

4일 요코하마 DeNA전에서 시즌 34번째 세이브를 기록한 뒤 등판이 없었던 오승환은 이날 팀이 1-2로 뒤진 9회초 1사 3루에서 등판했다. 첫 타자 야노 겐지와 만난 오승환은 볼카운트 1-2에서 152km짜리 패스트볼을 던져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이 때 3루 주자가 들어오며 점수는 1-3.

다음 타자 스즈키 다카히로와 상대한 오승환은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139km짜리 커터를 이용해 유격수 앞 땅볼을 기록했다.

만약 팀이 9회말 동점 혹은 역전할 경우 승리투수가 될 수도 있었지만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되며 오승환의 승패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편, 한신은 오승환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한신에 1-3으로 역전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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