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철 감독 AG 각오, "金 따는 우생순 신화 만들 것"

[마이데일리 = 태릉 안경남 기자] 임영철 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따는 '우생순 신화'를 만들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임영철 감독은 20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D-30 국가대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림픽 경험은 많은데 아시안게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굉장히 설레고 긴장된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여자 핸드볼은 그동안 우생순이란 이름이 항상 쫓아다녔다. 금메달을 따는 신화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했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꼭 금메달을 따는 우생순 신화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임영철 감독은 2004아테네올림픽 은메달과 2008베이징올림픽 동메달로 감동적인 우생순 신화를 쓴 국내 최고의 핸드볼 지도자다. 지난 해 핸드볼협회의 요청으로 사상 첫 전임 지도자 타이틀을 달고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돌아왔다.

아시안게임은 2년 뒤 올림픽을 위한 전초 대회가 될 전망이다. 임영철 감독은 "이렇게 많은 취재진이 오실 줄 몰랐다. 마치 올림픽에 출전하는 기분이다"며 올림픽처럼 금메달을 목표로 다 같이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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