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오진혁, "금메달로 국민 성원에 보답하겠다"

[마이데일리 = 태릉 안경남 기자] 런던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오진혁이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금빛 화살로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오진혁은 20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D-30 국가대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해 나라에 안 좋은 일들이 많았다. 아시안게임을 통해 국민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목표는 금메달이다. 오진혁은 런던올림픽서 개인전과 단체전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을 차지했다. 오진혁은 "목표인 금메달을 따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양궁은 선발전이 진행 중이다. 아직 개인전, 단체전 출전 선수는 정해지지 않았다. 오진혁은 "아시안게임 예선을 할때 최종 엔트리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누가 개인전에 나갈지 모르지만 선수들 모두 그 부분에 대해선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담담하게 순리대로 받아들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국 양궁은 세계최강이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은 올림픽 못 지 않게 경쟁이 치열하다. 장영술 감독은 "최근 세계대회를 보면 결승전에 아시아 국가들이 모두 올라온다. 중국과 결승이 예상된다. 안방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즐긴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장영술 감독은 그러면서 "최근 영화 명량에서 멋지게 활 쏘는 멋진 장면이 나오던데 실제 경기에서 더 멋진 모습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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