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K팝스타3' 투미닛(조윤경 김수현 장한나)이 양현석, 유희열, 박진영에게 다른 평을 얻었다.

1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3'(이하 'K팝스타3')에서는 투미닛이 걸그룹 원더걸스의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를 부른 뒤 양현석의 선택을 받아 YG엔터테인먼트로 캐스팅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투미닛 무대 후 양현석은 "일단 피아노 반주에다 'Be My Baby'를 부른다는건 굉장히 힘든 일이라는걸 시청자 분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피아노 반주에도 저렇게 신나게 할 수 있으면 원더걸스의 똑같은 연주를 갖다 붙이면 굉장히 신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세 명의 조화가 좋은게 김수현의 저음, 장한나의 소울풀한 목소리, 조윤경의 팝스러운 요소들이 잘 어우러진 것 같다"며 "수펄스와 비교해 의견이 다른 분들도 있었을텐데 화음 나오는게 다르다. 가요에서 이런 화음을 듣는다는게 굉장히 즐겁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희열은 "이번 무대는 다음 라운드에 올라가고 아니고를 떠나 정말 잘했다. 칭찬을 곱하기 100 해드려도 모자랄 정도다. 무대를 보면서 계속 머릿속을 지나가는건 이 라운드가 참 야속하다는 것이다"며 "계속 마음이 안타까웠다.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탈락자가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로가 절실하게 부딪치는 현장에 와있는 것 같다. 좋은 노래 들려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진영은 달랐다. 박진영은 "저는 두 분과 생각이 정반대다. 정말 실망스러운 무대였고 전보다 후러씬 못 한 것 같다. 일단은 박자를 잘못 알고 있다"며 "이건 24분 음표로 된 곡인데 장한나, 조윤경은 16음표로 부르고 있다. 박자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평했다.

이후 심사위원들로부터 전혀 다른 평을 얻은 투미닛은 양현석의 선택을 받았다. 양현석은 "YG에서 세 사람을 모두 캐스팅한다"고 말했다.

['K팝스타3' 투미닛(조윤경 김수현 장한나). 사진 =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