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용만·박시연 등 5명 출연금지…이수근·탁재훈·토니안 추후논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가 도박, 프로포폴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을 대거 출연 금지 명단에 포함시켰다.

9일 MBC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MBC 심의국은 심의위원회를 열고 방송인 김용만, 현영, 배우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 등 5명에 대해 출연 금지를 결정했다.

앞서 지난 6월 김용만은 상습 불법 도박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 받았다.

또한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장미인애, 이승연, 박시연은 지난달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각각 추징금 550만 원, 405만 원, 370만 원을 선고 받았으며, 이들 중 장미인애만 항소한 상황이다. 같은 혐의였던 현영의 경우 투약 횟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지난 3월 벌금 500만 원에 약식 기소된 바 있다.

한편 불법 도박 혐의로 가수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도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출연 금지 여부와 관련 MBC 관계자는 "추후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송인 김용만, 현영, 배우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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