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용인미르스타디움 노찬혁 기자] 이금민(버밍엄 시티)이 자신이 왜 유럽에서 뛰고 있는지 완벽하게 증명해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콜롬비아와의 2차전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금민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75분을 소화했다.
이금민은 전반 2분 만에 신상우호의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이금민은 왼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김진희에게 전환 패스를 연결했다. 김진희가 머리로 떨어뜨린 볼을 전유경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수비수에 맞고 나오자 정민영이 원터치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이후에도 이금민은 날카로운 킥으로 한국의 공격을 주도했다. 이금민은 전반 14분 왼쪽에서 프리킥을 문전으로 투입했지만 아쉽게 공격수들의 슈팅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 21분 이금민의 발끝이 다시 한 번 빛났다. 이금민은 이번에도 프리킥을 문전으로 보냈다. 이금민의 킥은 상대 수비수의 머리에 맞고 뒤로 흘렀고, 김미연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찬스가 무산됐다.
이금민의 활약은 수비에서도 이어졌다. 이금민은 적극적인 헤더 경합과 몸싸움으로 콜롬비아의 공격을 저지했다. 콜롬비아의 역습 찬스에서는 영리하게 파울로 끊어내며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후반전에도 이금민은 종횡무진 활약했다. 후반 15분에는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냈다. 중앙에서 볼을 이어받은 이금민은 빠르게 볼을 몰고 나간 뒤 왼쪽에 위치한 박수정에게 패스했다. 박수정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이금민은 후반 30분 케이시 페어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소속팀 버밍엄에서 공격수를 맡고 있는 이금민은 중앙 미드필더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한국은 후반 18분 김진희의 자책골이 나오며 콜롬비아와 1-1로 비겼다.
용인미르스타디움=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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