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2안타 1도루인데 아쉬움 삼켰다…마이애미에 장타 도둑이 있다, SF 0-1 패배했고 레이 KKKKKKKKK에도 패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월의 마지막 경기서 좋은 활약을 했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서 0-1로 졌다. 32승2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다. 마이애미는 23승33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이정후가 현지기준 5월을 타율 0.231 3홈런 13타점 9득점 2도루 OPS 0.613이란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57경기서 224타수 62안타 타율 0.277 6홈런 31타점 32득점 5도루 출루율 0.325 장타율 0.438 OPS 0.763.

이정후는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리드오프 엘리엇 라모스가 경기시작과 함께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정후는 마이애미 오른손 선발투수 에드워드 카브레라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한가운데 97.1마일 포심을 잡아당겨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2경기 연속안타 및 3경기 연속출루.

윌머 플로레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2루 주자 라모스를 3루로 보냈다. 1사 1,3루 상황. 맷 채프먼 타석에서 이정후가 2루를 훔쳤다. 애당초 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샌프란시스코가 챌린지를 신청, 세이프로 번복됐다. 2경기 연속 도루. 시즌 5호.

샌프란시스코는 맷 채프먼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윌리 아다메스와 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가 잇따라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2회말 2사 후 데인 마이어스와 닛 포르테스가 잇따라 볼넷으로 출루한 뒤 하비에르 사노자가 선제 결승 1타점 우중전적시타를 날렸다. 이정후가 공을 잡자마자 재빨리, 정확하게 노 바운드로 홈 송구를 했으나 2루 주자 마이어스가 기민하게 홈을 파고 들었다.

이정후는 0-1로 뒤진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카브레라에게 1B1S서 3구 87.5마일 높은 슬라이더를 공략, 유격수 방면으로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플로레스가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이닝 종료.

이정후는 역시 0-1로 뒤진 5회초 2사 1루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1S서 2구 89마일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들어왔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역시 0-1로 뒤진 7회초 2사 1루서는 우완 로니 헨리큐즈에게 1B1S서 3구 가운데 체인지업을 걷어올렸으나 중견수 마이어스의 호수비에 걸렸다. 우중간 담장을 직격할만한 타구였으나 마이어스의 글러브에 들어가고 말았다.

이정후는 0-1로 뒤진 9회초에도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캘빈 파우처에게 1B2S서 85.2마일 커브에 방망이를 내밀었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파울이 될 법한 원 바운드 타구였으나 1루수가 재빨리 걷어냈다. 이정후는 1루까지 제대로 뛰지도 못하면서 경기종료. 선발투수 로비 레이는 7이닝 2피안타 9탈삼진 3볼넷 1실점했으나 시즌 첫 패전(7승)을 안았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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